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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달 서울사진미술관 착공··· 2023년 12월 개관 예정

서울사진미술관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는 도봉구 창동역 일대 서울광역푸드뱅크 부지에 '서울사진미술관'을 조성키로 하고 이달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023년 12월 개관한다는 목표다.

 

서울사진미술관은 140여년 한국 사진사를 정립하는 최초의 공공미술관이다. 사진매체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 사진·영상 기반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서울사진미술관은 연면적 7048㎡,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작년부터 현재까지 사진, 필름 등 1만2000여점의 소장품을 수집했다. 1950~1980년대를 중심으로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풍경사진과 인물사진, 사진사 연구에 유의미한 작품, 사라질 위기에 놓인 시각예술문화 보존을 위해 꼭 필요한 작품 등을 중점적으로 모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한국 기록사진의 개척자인 '성두경' 작가가 1950~1960년대 서울의 경관, 인물 등을 촬영한 필름과 사진, 유품 일체를 기증받았다. 1960년대 한국을 촬영한 홍순태, 황규태 사진가의 작품과 한국 최초의 종군사진가인 임인식 작가가 한국 전쟁을 기록한 작품도 서울사진미술관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서울사진미술관 조감도./ 서울시

시는 여성 사진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1980년대 여성사진운동의 변모를 추적할 수 있도록 박영숙, 김테레사를 포함 5인의 여성 사진가 작품을 확보했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발레리나 강수진,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같이 문화예술계 인사의 인물사진을 촬영한 이은주 사진가의 작품도 준비됐다.

 

시는 서울사진미술관의 건립 과정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이달 11~12일 진행한다. 설계자 믈라덴 야드리치를 포함해 9명의 연구자가 세미나에 참여한다. 이들은 그간 진행한 건축, 수집, 전시, 교육 연구의 결과가 미술관 건립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공유하고, 매체와 시대 변화에 따라 요구받는 미술관의 역할에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서울사진미술관의 비전을 소개하는 참여형 워크숍은 11월 15일부터 27일까지 세운상가, 캐논캘러리 등에서 총 9회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문화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개관 전까지 사전프로그램을 통해 사진계의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논의 구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사진미술관이 변화·확장하고 있는 사진매체의 흐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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