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을 의미하는 ESG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자 최근 국내 기업들도 ESG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풀무원은 2020년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식품기업 중 최초로 4년 연속 ESG 통합 A+등급을 획득하고 ESG 부문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하며 국내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풀무원은 환경 부문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국내에서 '친환경'이라는 말이 생소했던 창립 초기부터 'LOHAS(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건강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려한 라이프스타일)'를 기업 미션으로 내걸고 친환경 경영을 펼쳐왔다.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
최근 환경 보호 운동의 가장 큰 화두는 기후변화 대응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기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가 몰고 온 재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경제활동의 주체인 기업들도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 ESG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그리고 '동물복지' 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잡고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량을 올린 원인 중 하나로 식품 생산과정을 지목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14.5%가 낙농업계에서 나온다고 추산하고 있는데, 한 연구에 따르면 젖소 낙농업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전세계 국가순위와 비교해봤더니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면 개인이 음식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3분의 2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풀무원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식물성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식품인 두부를 다양한 형태로 개발하여 출시하고, 동물성 원료를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기 위한 시도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풀무원의 이러한 식물성 지향 식품 확대 노력은 탄소 발생량 감축을 통한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과 영양 관리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풀무원다논의 '식물성 액티비아'는 기존 요거트와 달리 주 원료로 우유 대신 코코넛, 콩, 오트 등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인증 요거트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식품 인증을 취득한 '식물성 액티비아'는 코코넛, 콩, 오트 등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요거트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살린 제품으로, 비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식물성 지향 제품을 통해 '식물성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영양이 떨어진다', '맛이 없다'는 선입견을 깨고 있는 풀무원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신제품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식습관을 알릴 계획이다.
◆친환경 포장재 도입해 탄소 배출량 감소
풀무원은 제품의 생산뿐만 아니라 포장 과정에서도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고 수성잉크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감축하고 있으며,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제품 제조에서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온 풀무원은 지난해 11월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의 인정을 받아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풀무원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Reduce),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를 사용하고(Recycle) 포장재에 남는 화학물질을 제거(Remove)한다는 내용을 담은 3R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0년 생수(풀무원샘물), 연두부, 나토, 라면(생면식감), 음료(아임리얼) 등 주요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적용했으며, 2022년까지 출시하는 전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재 원칙을 적용하여 환경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동물복지가 곧 환경을 지키는 일
동물복지는 일반적으로 동물의 건강 보호와 권리 보장의 개념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환경을 지키는 일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표적인 가축인 젖소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많은 동물을 키우는 공장식 축산시설에서의 수명이 약 6년으로 원래의 수명인 15년에 비해 턱없이 짧다. 동물복지 농장에서의 방목형 농업을 통해 키울 경우 젖소의 수명을 높아져 사망률이 줄고 생산효율이 개선되며, 이는 결과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로 이어진다.
또한 공장식 축산은 동물 사료 재배 과정에서 산림을 파괴하고 더 많은 물을 사용한다. 전 세계 물 사용량의 약 25%가 육류 및 우유 생산과 관련이 있는데, 관련 연구에 따르면 곡물 기반의 밀집 사육시 목초 기반의 사육에 비해 물 사용량이 4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의 확산이 곧 물 사용량 저감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지난 2007년에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풀무원은 '동물복지 목초란', '동물복지 촉촉란', '동물복지 훈제란'을 출시하고 동물복지 달걀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또한 2028년까지 식용란 제품 모두를 동물복지 달걀로 바꿔나가기로 선언하는 등 국내 동물복지 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풀무원은 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서울과 부산에 '동물복지 달걀농장 어린이 체험관'을 운영해 아이들에게 동물복지 개념과 필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풀무원재단이 운영하는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초등학교를 방문해 동물복지와 지구환경을 위한 바른 식습관에 대한 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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