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를 중심으로 소속 의원 169명 전원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대선 체제로 전환한다.
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과 조정식 의원은 1일 국회에서 대선선거준비단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대위 구성과 인선, 그리고 내일(2일) 열릴 선대위 출범식에 대해 설명했다.
조정식 의원은 '새로운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대선 슬로건을 발표하며 20대 대선에서 '드림·원팀 통합', '개방 플랫폼', '미래 비전'이라는 3대 방향을 발표했다.
조 의원은 "드림·원팀을 시작으로 국민통합을 이루는 통합선대위를 구성하고자 국민통합에 대한 당내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드림·원팀 선대위 구성한다"며 "민주당 드림·원팀 중심으로 민주개혁, 진보진영 결집하고 모든 국민 염원 담아 이재명 정부 출범의 닻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민께 민주당의 문을 여는 '개방플랫폼 선대위'"라며 "이 후보와 민주당 비전에 함께하는 새로운 인물의 참여를 유도하고, 다변화된 의제, 사회 곳곳 발생할 수 있는 이슈를 모두 담을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선대위로 구축해 나가겠다. 국민이 승리하는 대선 승리가 되도록 국민께 다가가는 길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 선대위'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 정부를 계승하는 동시에 중도 확장과 외연 확장에 집중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대전환의 미래,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 이번 선대위 출범은 우선 통합선대위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선대위 구성방향에 대해서도 융합형·매머드·비전·현장이라는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융합형 선대위는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위해 완전히 융합되는 선대위로 "함께 경쟁했던 경선 후보가 모두 참여하고, 각 경선 후보 캠프 역시 선대위에 모두 하나 되는 용광로 선대위로 구성한다"며 "이 후보의 승리,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해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거당적 구성은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매머드 선대위로 캠프 소속 여부와 상관없이 민주당 소속 모든 국회의원이 선대위에 참여한다. 특징으로는 국회의원별 '한 지역 이(2) 직능 담당제'를 시행해 자치 분권의 가치를 실현하고 중앙과 지역이 차별 없이 동등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포럼, 자문위원회를 통해 각계 원로와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거당적 인선을 할 예정이다.
비전 선대위는 정책과 공약 통해 국민에게 평가받는 것으로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경쟁한 후보들의 비전과 공약을 포괄하고 아우르는 대선 공약을 만든다. 후보의 핵심 비전과 아젠다는 후보자 직속 기구로 편제되며 당의 주요 공약은 선대위 산하 각급 위원회에서 수렴한다.
마지막으로 현장 중심 선대위는 '현장에 답이 있고, 표가 있다'는 각오로 현장 중심을 활동 전개하며 시도당을 비롯해 각 지역위원회, 전국 시군구 풀뿌리 조직 등 전국 구석구석을 누리는 활동을 펼쳐 나간다.
윤관석 사무총장은 선대위 인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1차 인선안에는 이낙연 전 대표 경선 캠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인사에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다.
우선 선대위 상임고문단에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이해찬 전 대표 등 당 상임고문단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자 직속 위원회에는 추미애 명예 선대위원장 겸 사회대전환위원장, 이광재 미래경제위원회 의원장, 김두관 균형발전위원장 등 7개 분야에 인선이 완료됐고, 신복지위원회와 안전사회위원회는 추후 인선키로 했다.
후보자 직할 기구로는 총괄특보단장에 안민석·정성호·이원욱 의원이, 외교특보단장 박노벽 전 대사, 국제통상특보단장 김현종 전 청와대 외교안보특보, 비서실장에 박홍근·최인호 의원, 정무조정실장 강훈식 의원, 공보단 수석대변인은 고용진·박찬대·오영훈·조승래 의원이 선임됐다.
대선을 진두진휘 할 민주당 중앙선대책위원회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송영길 당대표를 중심으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윤호중·김두관·박용진·이광재·설훈·변재일·김영주·우원식·홍영표·김상희·김진표· 이상민 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상임선대위원장 비서실장에 김영호 의원이 임명됐다.
또한 선대위 산하 6개 정책·비전위원회를 비롯해 14개 중앙선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선을 지원한다.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조정식 의원이 맡고, 공동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 윤관석·박광온·안규백·김태년·우상호·인재근 의원이, 상황실장에 김영진·조응천·진성준·고민정 의원, 현안대응TF 단장은 김병기 의원, 법률지원단장에 송기헌 의원이 선임됐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번 1차 선대위 인선발표를 시작으로 2단계 외부인사 영입 등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 의원은 "개방 플랫폼은 말 그대로 당내·외 다양한 분들 모시고 플랫폼으로서 운영할 수 있는 것"이라며 "오늘 선대위 발표에서는 후보 직속위에 외부인사로 상징적으로 참여한 분들이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2차 발표 때 발표가 될 것이라 본다. 선대위 기구에서 청년, 여성, 국민 참여 부분들로 큰 폭의 개방 플랫폼 형태로 보다 폭넓게 구성해 나가려한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상임고문단의 대선 역할'에 대해 "이번에 후보 상임고문단에 전 총리와 당 대표를 역임하신 이낙연·정세균·이해찬 세 분은 특별하게 모셨다"며 "세 분 모두 다음 민주정부 재창출 의지를 갖고 계시고, 또 많은 경륜과 지혜를 통해 앞으로 큰 힘과 많은 역할 하시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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