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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수요자 대출금리 상승에 고정금리 갈아탄다

주담대 변동금리 1년새 1.1%P 증가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강화 영향
은행권 "금리 상승기 고정금리 추천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은행권에서는 고정금리를 추전하고 있다./뉴시스

최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상승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고로 대출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중은행에선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대출 고정금리를 추천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살펴보면 9월 중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18%로 전월 (3.10%)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9년 6월(3.25%)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29일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6개월 기준)는 연 3.41~4.79%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말 기준 5대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연 2.31∼3.98%로 최상단 금리가 4%가 채 되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하단이 1.1%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도 연 3.14∼4.95%다. 금리 상단 기준으로 최근 한 달 반 동안 0.53%포인트 올랐다. 작년 10월 말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2.61~2.85%로 하단기준 0.53%가 올랐다. 이는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과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높였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8월에 이어 오는 25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내년에도 한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의 강력한 가계부채 규제로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으로 대출 수요를 조절했다. 이 과정에서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올렸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대출 금리를 대비해 변동금리 보다는 고정금리를 권장하고 있다.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지속적인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변동금리 대출을 선택할 경우 향후 대출금리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것.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시중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1%p 오르면 이자부담은 약 12조5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가 추가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정금리 비중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까지 가계대출 관리 노력이 대출총량을 줄이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가산금리를 높이는 방식 등으로 진행돼 정부의 10·26 가계부채 관리 강화대책 발표 이후 각 은행들은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를 원활히 진행중인 것을 감안할 때 지금처럼 우대 금리 축소와 가산금리 인상 등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원금에 대한 분할 상환 조건이 강화되는 만큼 대출에 앞서 상환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며 "특히 금리 상승기여서 최대한 금리 고정 기간이 긴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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