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6% 증가한 1679억원을 기록했다. 전월세보증금과 신용 대출 등 여신 규모가 커지면서 이자 부분 이 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3분기 순익은 520억원으로 전분기 693억원 대비 25%(173억원) 감소했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1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859억원보다 95.6%(821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5조5252억원 불어난 29조645억원으로, 저원가성 예금이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여신 잔액도 전년 말(20조3133억원)보다 5조원 가량 늘어 25조385억원이다. 고신용대출 잔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저신용대출 및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대출 증가를 주도했다.
플랫폼 부문에서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연계대출, 광고, 카카오뱅크mini 등의 사업은 지속 성장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12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에서 플랫폼수익 비중은 10.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는 누적 건수는 491만좌로 전년말 대비 191만좌 늘었으며 올해 2분기 3조원을 돌파한 연계대출서비스의 누적 취급액은 3분기말 기준 3조6650억원을 기록했다.
9월말 기준 바젤III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34.57%이다. 연체율은 0.21%,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92%였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지난 2분기보다 줄었다. 전분기 기타영업이익에서 부실채권 매각이익(116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면서 2분기 실적이 불어난 데 따른 역기저효과라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한편 카카오뱅크 고객은 작년 말 1544만명에서 올해 9월말 기준 1740만명으로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신규 유입고객의 60%는 40대 이상이었다.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수는 1470 만(MAU, Monthly Active User)을 넘어섰으며, 지난 분기보다 67만 명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년에는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완결성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더불어 중저신용 고객 대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카카오뱅크만의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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