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204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4208억원) 동기와 비교했을 때 186.2%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액(영업수익)은 12조597억원으로 전년 대비 0.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1% 증가한 1조63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도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 고도화된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특히 기업공개(IPO)·유상증자·회사채 등 주식 및 채권 발행시장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IB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지속적인 해외주식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위탁매매(BK)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 2분기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사모펀드 전액 보상을 단행하며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3분기에는 카카오뱅크 IPO에 따른 지분법이익이 포함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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