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특구위원회 개최…지난해 운영성가 평가
충북 태양광 특구·전북 임실엔치즈특구 '우수 특구'에
대구 글로벌 의료 특구·부산 신발산업 특구 '신규지정'
2021년 지역특구 성과평가에서 전남 나주 배 특구가 '최우수 특구'에 올랐다.
충북 태양광 특구, 전북 임실엔치즈·낙농 특구는 '우수 특구'에 뽑혔다.
대구 글로벌 의료 특구와 부산진구 서면 신발산업 성장거점 특구는 지역특구로 새로 지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서면으로 열린 이번 위원회에선 전국 195개 특구의 지난해 운영 성과를 평가해 이 가운데 9곳을 우수 특구로 선정했다.
최우수 특구에 뽑힌 '전남 나주 배 특구'는 맥도날드 배칠러, 배와인 등 신제품 개발과 베트남에 처음으로 배를 직접 수출하는 등 11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했다. 미국의 한 유통회사와는 2년간 40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기도 하는 등 수출국 다변화를 꾀해 농가 소득 향상에 나섰다.
우수 특구에 선정된 '충북 태양광 특구'는 세계 1위인 태양광 셀·모듈 생산업체인 한화큐셀을 비롯해 145개 태양광 기업이 국도 36호선 주변에 위치하며 기업 집적화를 이뤘다. 지난해 이들 기업이 창출한 고용인원만 총 5607명에 이른다.
태양광 특구엔 국내 최대의 태양광 시험평가기관인 '태양광 기술센터'도 위치해있어 관련 기업들의 기술 애로와 시험성능평가도 지원하고 있다.
'전북 임실엔치즈·낙농 특구'는 2013년 설립한 임실엔치즈 클러스터를 통해 온라인 판로개척, 테마파크 운영 등에 나서며 임실N치즈의 홍보·판매·유통 확대를 적극 펼쳐 지역 소득 향상에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신규 특구로 지정된 '메디시티 대구 글로벌 의료 특구'는 의료산업 서비스 수준 개선과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조성 등을 위해 159억원을 투자한다. 또 해외 전문인력의 체류기간 연장(출입국관리법) 등 5개 특례를 적용한다.
대구시는 중구·수성구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 관련 특화사업 추진으로 지역 소득 1673억원, 일자리 3531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 서면 신발산업 성장거점 특구'는 국내 신발산업의 메카인 서면 일대에 320억원을 투자하고, 부산광역시 소유의 '한국신발관'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공유재산법 등 5개 특례를 적용한다.
부산 진구는 신발 관련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청년일자리 공간 제공 등을 통해 지역 내 생산·소득 확충과 598명의 신규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기존특구 계획변경을 통해 '전북 고창 복분자산업 특구'는 식초 산업을 추가했고, '충북 숯산업클러스터 특구'는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우량 농지 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경북 울진 로하스농업 특구'는 주민들이 종료를 희망해 지역특구가 끝났다.
중기부 곽재경 지역특구과장은 "신규특구 지정과 특구계획 변경으로 시·군·구에 적극적인 투자와 신규고용이 기대된다"면서 "규제특례 활용과 적극적인 투자로 시·군·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특구 9곳에 대한 지원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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