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고 신개념 공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말까지 고성능 자체 플렛폼인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하고 경제·문화·관광·교육·민원 등 시정 전 분야 행정서비스에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올해 파일럿 프로그램인 연말연시 가상 보신각 타종 이벤트를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가상시장실, 서울핀테크랩, 인베스트서울, 서울캠퍼스타운 등 서울시의 각종 기업지원시설과 서비스를 메타버스 안에 순차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엔 가상의 종합민원실인 '메타버스120센터'(가칭)가 생긴다. 시청 민원실을 찾아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민원·상담을 메타버스 상에서 아바타 공무원과 만나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화문광장, 덕수궁, 남대문시장 같은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는 내년 '가상관광특구'로 조성되고, 돈의문처럼 소실된 역사자원도 가상공간에 재현된다. 2023년부터는 빛초롱축제를 포함 서울의 대표행사들이 메타버스에서 열려 지구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된다.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한 장애인 안전·편의 콘텐츠 등 사회적약자를 위한 서비스도 개발할 방침이라고 시는 전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메타버스는 기술 수준, 사용자 수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화 중이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공공수요와 민간기술을 결합한 '메타버스 서울'이란 신대륙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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