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제약 기업들이 지난 3분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효과로 다수 기업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1조원을 이미 돌파하며 한해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237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 4507억원, 영업이익 16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4%, 영업이익은 196% 가량 성장한 규모다. 특히 누적 매출액은 이미 지난 해 연간 매출액(1조1648억원)의 96%를 3분기 만에 달성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4085억원으로 지난 해 연간 영업이익 대비 1157원을 초과 기록했다.
GC녹십자 역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657억원, 영업이익 7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1%, 41% 급증한 규모다. GC녹십자의 분기 매출이 46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3분기 영업이익도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 늘어난 1조1355억원으로 이미 1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1% 가량 급증한 876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도 지난 3분기 실적이 급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한 2906억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7억원과 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네 배 가까이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798억원으로 3.4배 가량 늘었고, 누적 영업이익은 708억원으로 20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세 분기 연속으로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대웅제약은 올해 900억 원에 근접한 실적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전년 대비 4.8% 늘어난 4364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2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늘어났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대비 67.7% 줄어들었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프로바이오틱스의 광고비 지출이 늘어났고, 마일스톤 약 100억원 인식도 4분기로 이연되면서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 역시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은 9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어나며 올해도 1조 클럽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다만 3분기 매출액은 3413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가량 줄어들었다. 3분기 영업이익도 370억원으로 23.7% 줄었고, 9개월 누적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수혜로 지난해 3분기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의 매출이 일시적으로 급등한데 따른 기저효과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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