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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DGB생명, 디지털 강화로 실적 반등 성공할까

3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93%↓
포트폴리오 전환, 디지털 강화 기대

DGB생명보험 CI. /DGB생명

DGB생명보험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DGB생명이 새로운 포트폴리오 구성과 동시에 디지털 강화에 나서며 실적 반등을 도모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DGB생명보험의 요약손익계산서. /DGB금융그룹의 3분기 실적 발표 보고서.

4일 DGB금융그룹의 3분기 실적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DGB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47억원)에 비해 93.11% 줄어든 1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순익도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3%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보험이익도 각각 6억원, 69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올 3분기 실적 부진과 관련해 DGB생명 관계자는 "회계정책 변경에 따른 보증준비금 소급 적용으로 2020년 3분기 재무제표를 재작성한 효과에 기인한 것"이라며 "2020년 6월 보증준비금 적립에 대한 선제적 조치 등 일시적 요인의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DGB생명은 포트폴리오 전환과 디지털 강화를 통해 도약을 꾀하는 모습이다.

 

먼저 DGB생명은 변액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다. DGB생명은 지난 2020년 1월 국내 보험사 최초로 달러보험을 선보이며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어 하이파이브(HighFive)그랑에이지변액연금보험, 마음편한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라이프파트너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등 다양한 상품 판매 개시를 지속해왔다.

 

DGB생명이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서는 데는 오는 2023년에 새롭게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17)과도 연관이 깊다. 변액보험은 과거 백화점식, 보장성 보험 위주의 상품 운영 전략보다 장기 재무부담이 낮고 재무적인 기여도가 명확해서다. IFRS17이 도입되면 수익인식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기존 저축성보험은 부채로 인식해 재무건전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 반면 변액보험의 경우 수입보험료 대부분을 특별계정으로 분류해 IFRS17 도입에도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DGB생명은 변액보험에 집중하는 방식 이외에도 IFRS17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보험개발원의 IFRS17 공동시스템인 아크(ARK)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면서다. 이어 2019년부터 추진한 자체 결산 시스템 구축의 1차 및 고도화 프로젝트도 끝마쳤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과 온라인 플랫폼 강화를 위한 행보도 가속화한다.

 

DGB생명은 지난 2018년 7월 설계사용 앱 'M스마트'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디지털 강화를 위한 준비를 본격화했다. 'M스마트'는 설계사가 신규 고객의 모든 보험가입과정을 모바일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앱이다.

 

최근 해당 앱에는 토스 인증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협업을 통해 모바일 청약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DGB생명은 향후 고객 및 설계사의 사용성을 향상을 위해 핀테크 업체와의 협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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