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文, 유럽 순방 주요 성과는…한반도 평화·기후외교 지평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5일 귀국길에 오른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부터 G20 정상회의,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헝가리 국빈 방문 등 문 대통령은 7박 9일간 일정 가운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기후외교 지평 확대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꼽힌다. 사진은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부다페스트홀에서 열린 한-V4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마친 후 연단에서 내려오는 모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5일 귀국길에 오른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부터 G20 정상회의, COP26(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헝가리 국빈 방문 등 문 대통령은 7박 9일간 일정 가운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기후외교 지평 확대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꼽힌다.

 

유럽 순방 기간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꾸준히 당부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첫 순방 일정인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배석자 없이 진행한 면담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면담에서 "교황님께서 기회가 돼 북한을 방문해 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2018년에 이어 교황에게 또다시 방북 요청을 했다. 교황은 문 대통령 요청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이를 두고 당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방북에 대한 교황님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G20 기간인 지난달 30∼31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만남에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양 정상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상당수의 국가들이 정상회담을 요청하거나 정상들이 먼저 문 대통령에게 다가와 한국의 방역 및 경제 회복 성과를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 기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노력과 관련 3일(현지시간) 형가리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문 대통령은 교황청 공식 방문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로마 산티냐시오 성당에서 열린 평화의 십자가 전시회에 참석, 한반도 평화 기원 메시지를 발신한 점에 대해 "주요국 정상들이 로마에 모인 상황에서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을 평화의 십자가로 만들어 전시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와 지지를 넓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행동과 연대' 주제로 열린 COP26 정상세션 기조연설을 통해 ▲2018년 대비 온실가스 40% 이상 감축 ▲30%의 메탄 감축 및 '국제메탄서약' 동참 구상에 대해 밝혔다.

 

이어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 협력(녹색기후기금,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통한 기후 재원 지원,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 통한 녹색기술 분야 협력 확대) ▲그린 뉴딜 ODA(정부개발원조) 확대 ▲P4G의 민·관 파트너십 통한 지원 등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미국, 영국, EU 등 주요국이 한국의 기후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양자·다자 기후 파트너십 구축도 적극 희망, COP26 의장국 영국이 의장국 프로그램에 한국을 복수로 초청한 점' 등을 언급했다.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기후외교 지평을 확대한 것이라고 평가한 셈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우리나라가 GCF, GGGI 등 주요 기후 재원 기구 소재지국으로서 개도국에 대한 재원 기술, 통합적 지원 확대 의지를 분명히 함으로써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 국가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G20과 COP26 등 다자회의와 헝가리 국빈 방문 일정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경제 회복 관련 정책 성과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의 ▲백신 협력 관련 국제사회 지지 견인 ▲G20 정상선언 내 각국의 백신 접종 상황 모니터링 등 정상급 지침을 이끌어 낸 점 ▲저소득국 경제 회복 지원 차원의 기존 10억 IMF 특별인출권(SDR)+ 4.5억 SDR 추가 공여 및 채무 부담 완화 조치 지지 표명 등을 평가했다.

 

이어 헝가리 국빈 방문 기간 V4(비셰그라드 그룹(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국가들과 배터리, 전기차, 그린 디지털, 인프라 등 확대 기반 마련 차 총 7건의 MOU 체결 등도 언급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한-비셰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에 이어 V4 가운데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정상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어 7박 9일간 순방을 마치고 한국시간으로 5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