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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특징주

[metro 관심종목] 하이브, 'NFT·메타버스' 등 신사업 광폭 행보

하이브 CI.
지난 3달간 하이브 주가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Metaverse·초월가상세계) 등 다각도로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증권업계는 일제히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주가도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4일 하이브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NFT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4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5000억원 규모의 두나무 주식 86만1004주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두나무는 하이브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7000억원을 투자한다.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콘텐츠와 상품이 팬들의 디지털 자산이 될 수 있는 NFT 사업을 펼치겠다는 설명이다. NFT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증명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뜻한다. 주로 디지털 콘텐츠나 상품에 블록체인 기술로 고윳값을 부여해서 생성된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는 NFT를 통해 관련 콘텐츠·상품을 영구 소장 가능하게 하고, NFT의 수집·교환·전시도 가능하도록 사업을 구체화 중"이라며 "일례로 사운드를 더한 디지털 포토 카드 NFT를 발행하고, 카드 클릭 시 이미지와 연계된 아티스트의 영상과 음악, 목소리 등을 출력하게 하는 것으로 거래소를 통해 NFT 카드 교환도 가능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로서는 공연, 음반, 플랫폼에 이어 NFT 기반 디지털 굿즈시장이라는 미래 먹거리를 선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플랫폼 설립은 이르면 연내에도 가능할 전망이며, NFT 서비스 론칭은 내년 2분기를 목표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5일 하이브는 자이언트스텝과 30억원 규모의 리얼타임(real-time·실시간)형 콘텐츠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자이언트스텝은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하이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만7000원(7.57%) 상승한 38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이후 최고가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KB증권이 50만원으로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기존 목표주가(43만원) 대비 16.3% 상향 조정한 것. NH·유진투자증권 47만원, SK증권 45만원, 삼성증권 44만원, 하나금융투자 43만원, 하이투자증권 41만6500원, 현대차증권 40만원, 한화투자증권 39만원 등의 순이다.

 

하이브는 오프라인 공연 매출 없이도 올해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 3410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79.5%, 63.3% 급증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BTS의 버터(BUTTER),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음반, 이타카홀딩스 기여로 앨범·출연 매출이 컸다"며 "3분기 이연된 맥도날드 스페셜 공식상품(MD), 인더숲 상품 등으로 MD·라이센싱 매출 성장 등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또 IP 중심의 신사업을 통해 매출처 확대와 기존 아티스트 중심이었던 매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평가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의 기존 투자 사례를 봤을 때 향후 사업 방향성이 메타버스 및 NFT일 가능성이 높다"며 "아티스트 IP 관련 콘텐츠 공급은 물론, 제조, 유통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확보했고, 이후 경쟁사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수익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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