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옛 구로정수장 부지에 서남권 최초의 공공박물관인 'G밸리산업박물관'(구로구 디지털로 26길 38)을 만들어 이달 11일부터 사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G밸리산업박물관은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구로공단 일대 역사를 기념하고 서울의 산업유산을 수집·보존·전시하는 공간이다.
시는 "구로공단은 국내 첫 수출산업단지이자 국가산업단지로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수출무역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면서 "경공업 중심지였던 구로공단은 IT·SW 산업 집약지로 성장하며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변모했고, 'G밸리'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넷마블게임즈가 옛 구로정수장 부지 개발 사업으로 조성한 'G타워(舊 G-Square)'의 2개 층(3·9층)을 기부채납 받아 연면적 2640㎡ 규모의 'G밸리산업박물관'을 만들었다.
G밸리산업박물관은 3층 전시 공간(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미디어 라이브러리, 구로정수장 기념실 포함 연면적 2183㎡), 9층 지원시설(교육실, 회의실, 사무실 등 연면적 457㎡)로 구성됐다.
시는 사전 오픈 기간 동안 3층 전시실 중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미디어 라이브러리 3개 공간을 개방한다.
시는 상설전시실에서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를 주제로 전시를 진행한다. 1960년대 구로공단 조성시기부터 21세기 G밸리까지 과거와 현재의 서울 산업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선 연례기획전 '구로, 청춘'의 첫 번째 이야기 '내 일처럼'이 열린다. 본 전시는 관람객에게 일과 노동에 대한 가치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미디어 라이브러리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체험교육, 문화행사가 진행되는 '팩토리 G' ▲구로공단의 대표적 산업유산을 3D 이미지로 볼 수 있는 'G밸리 디지털 수장고' ▲소장품 등 300건의 구술 아카이브가 저장된 'G밸리 익스플로러'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박물관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거나 현장접수를 하면 된다.
시는 사전 오픈 기간 관람객의 만족도를 조사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보완사항을 반영, 향후 G밸리산업박물관을 공식 개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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