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신약개발업체 케마스는 항암신약으로 개발중인 핵심 물질 '육산화사비소(As4O6)'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케마스는 세포 실험 결과 적정 농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100% 사멸된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 유전체 분석에서는 As4O6가 사이토카인 유전자를 억제하는 반면 세포 보호를 담당하는 유전자 발현은 상승시키는 작용을 확인했다. 이어 지속적인 추가 연구를 통해 As4O6가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변종 바이러스까지 원천적 차단하는 효력을 확인했으며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작용 기전까지 규명했다.
케마스는 이를 근거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제 특허를 2020년 5월에 출원하고 우선심사를 통해 2020년 7월에 '육산화사비소를 포함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조성물' 특허로 결정됐다.
항암 신약후보물질 As4O6은 케마스 고유의 합성기술로 연구·개발·제조 완료한 물질이다. 현재 독일소재 cGMP시설을 갖춘 원료 전문회사와 제약회사에서 원료와 임상용 완제품까지 위탁생산을 완료한 상태다. 또 독일 식약청에 항암제 임상1상시험에 대한 사전심의를 마쳤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임상계획까지 논의를 마쳤다.
케마스 관계자는 "독일의 조그만한 바이오벤처회사 바이오엔테크는 화이자를 설득해서 9개월의 공동연구 끝에 화이자 백신 개발에 성공하고 1년만에 시총 99조의 신화를 만들어냈다"라며 "당사도 임상 자금마련을 위해서 최근 다국적 제약회사와 공동임상을 협의 중이며, 조속히 마무리하여 한국판 신화를 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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