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화상 형태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한 코로나19 회복'을 주제로 오는 12일 오후 8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 회복 가속화 방안으로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디지털 전환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 사실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주요국 정상들은 올해 정상회의에서 보건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 가속화, 기후·환경 협력,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향후 20년의 APEC 협력 방향을 제시할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이행계획'도 채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공여와 보건 무상 원조 등 한국 정부의 기여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코로나19로 더 취약해진 계층에 대한 경제 회복 지원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차원에서 마련한 한국판 뉴딜이 담은 사회안전망 강화 노력을 '포용적 경제 회복' 선도 사례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올해 APEC 의장국인 뉴질랜드 저신다 아던 총리 초청으로 'CEO 서밋 에너지 미래 세션'에 참석, 기조연설도 갖는다. 이번 세션은 올해 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리는 것으로 문 대통령은 친환경·저탄소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는 점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인 APEC에서 보건, 경제, 기후변화 등 당면한 국제 현안 해결의 선도국가로서 우리 지위를 재확인하고, 향후 20년의 APEC 미래 비전 이행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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