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포함한 조직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다음주 한성숙 대표의 후임 등 차기 리더십의 윤곽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이번주까지 핵심 리더 인선과 조직개편안을 짜고 오는 17일 이사회를 소집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네이버가 당일 CEO 후보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비롯한 경영진과 이사회는 인사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새 리더를 뽑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이사회가 개최되면 안건의 가·부결의 결과는 당일 공시된다.
앞서 직원 사망 사건 발생 이후 지난 6월 이해진 GIO는 "더 젊고 새로운 리더들이 나타나 회사를 이끄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며 경영진 교체를 예고했었다. 당시 경영 쇄신을 위한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연말까지 대표급 인사 교체를 포함한 새로운 조직 체계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17년부터 4년여간 네이버를 이끌어온 한 대표의 임기 종료일은 2023년 3월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 개편으로 CEO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10월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연말까지 여러 경영 쇄신과 리더십을 정리 중"이라며, "정리가 되면 다 같이 변화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네이버는 해당 내용 공개에 신중한 입장이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 이사회 일정과 안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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