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남구 수서동 소재 서울특별시아동복지센터 내에 '아동학대 심리치료센터'를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아동학대 심리치료센터(이하 센터)는 학대를 당한 피해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검사,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학대 재발을 방지하는 기관이다.
센터는 피해 아동의 심리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종합심리평가'를 실시해 치료 계획을 세우고 이에 맞는 조치를 적시에 시행한다. 심리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학대피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센터는 학대받은 아동들을 보호하고 가정의 기능이 회복되도록 돕는 아동보호전문기관(9개소), 학대피해아동쉼터(6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 사례회의, 임상상담·심리치료 인력 교육,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센터는 부모가 자녀를 올바로 이해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학대 예방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센터는 이달 19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부모교육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아동복지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학대로 인한 정서적 문제는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등 평생 고통으로 남게 된다"며 "서울시는 아동이 가정과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심리적·물리적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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