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연평균 600여건, 年 보상금 40억 '기록'
9개 광역지자체, 보험료 지원…포천시도 동참
보험가입社들 "기초지자체 보험료 지원 절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는 제조물책임(PL) 단체보험이 가입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사고접수는 약 600건으로 집계됐고, 연간 평균 40억원 가량을 보상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가입 중소기업들은 광역지자체 뿐만 아니라 기초지자체의 보험료 지원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기중앙회가 PL단체보험 가입기업 180곳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내놓은 'PL보험 가입실태 및 애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8.3%가 '사고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PL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처 요구'에 따라 가입했다는 곳도 11%에 달했다.
'PL단체보험' 사업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선 22.3%가 '매우만족', 33.5%가 '다소 만족'하는 등 절반이 넘는 55.8%의 기업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다소 불만족'은 6.1%, '매우 불만족'은 3.4%에 그쳤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34.7%였다.
또 PL단체보험과 관련한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보험료 부담(59.3%) ▲PL관련 정보제공 부족(23.8%) ▲보험료 세부내역 설명부족(13.4%) 등을 꼽았다.
아울러 지자체 지원에 대해선 68.6%가 도움된다고 답했다.
PL단체보험과 관련해 정부(지자체)에 바라는 사항으로는 '지자체 보험료 지원 확대(77.7%)', 'PL보험 가입시 정부 지원사업 참여 우대(11.7%)', 'PL 관련 최신정보 수시 제공(5.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는 1999년 8월부터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따라 국내 최초로 PL단체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보험설계사 영업비용을 없애고, 공동구매 방식으로 단체가입해 일반 손해보험사 대비 20~28% 싼 보험료로 같은 보장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9개 광역지자체와 협업해 납입한 보험료의 20~30%를 환급하는 지자체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경기 포천시가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원사업에 참여해 4·4분기에 500만원의 예산으로 보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곽범국 공제전무는 "그동안 광역지자체의 PL보험료 지원은 많이 진행돼 왔는데, 이번 포천시의 지원은 기초지자체로서 최초의 사례인 만큼 의미가 크다"면서 "조사결과를 보면 지자체 보험료 지원 확대를 통한 보험료 부담 완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파악돼 앞으로도 여러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PL보험료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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