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이달 '동묘시장 공중화장실'(숭인동 236-2) 개선 공사를 완료하고,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2000년대 초반 청계천 복원 공사로 황학동 도깨비 시장 상인들이 유입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동묘시장'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의 관광 명소 중 한 곳이다. 인파가 몰리면서 공중화장실 이용 인원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구는 시설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하고 건물 내 일부 공간에 대한 무상 사용을 승인받아 공사에 착수했다.
구 관계자는 "토지나 건물 보상비 등에 대한 예산 지출 없이 대한적십자사 중앙봉사관의 지상 1층 일부를 개축해 공중화장실을 만들었다"면서 "이를 통해 약 13억원의 소중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장애인 화장실 조성과 함께 여성 화장실에는 칸마다 112로 연계되는 '안심 비상벨'을, 남녀 화장실에는 각각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화장실 외부는 먹색으로 단장해 동묘 문화재와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멋을 가미하고자 했다고 구는 덧붙였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중화장실 설치로 동묘시장 일대를 찾는 많은 분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예산을 절약하고 오가는 시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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