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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해외증시

머스크, 테슬라 주식 8100억원어치 매각…천슬라 위태위태

지난 7월 일론 머스크가 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재판소를 나서는 모습. /AP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8100억원어치 자사주를 추가로 매각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해달라'는 돌발 트윗을 올린 이후 나흘 연속 매각을 실행한 것.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가 인용한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63만9737주를 총 6억8700만달러(8103억원)에 매각했다. 그는 8일에 테슬라 주식 1%를, 9~10일에 2%를 각각 팔았다.

 

나흘 연속 매각에도 머스크가 현재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은 1억6700만 주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트윗 예고대로 지분 10% 기준을 맞추려면 더 많은 물량을 매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는 천슬라(1000달러+테슬라)가 위태로워진 상황이다. 12일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30.09달러(-2.83%) 하락한 1033.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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