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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코로나19 반사효과…손보업계 실적 '껑충'

삼성화재, 3분기 누적 순이익 62.5% '껑충'
DB손보, 현대해상, KB손보도 '승승장구'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따라 국내 주요 손보사가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유토이미지

올 들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사상 최대실적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외부 활동이 줄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되면서다.

 

(왼쪽부터)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CI. /각 사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화재의 세전이익은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각각 1조475억원과 7441억원을 기록하면서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63.7%, 71.7% 늘어난 것이다.

 

삼성화재의 호실적은 3분기까지 이어졌다. 전년 동기보다 42.2% 증가한 27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5% 뛴 1조222억3300만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도 1조4451억원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6.0% 늘어난 수준이다.

 

DB손보도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425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7조4329억원, 586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3분기에만 전년 동기보다 137.6% 급증한 2199억6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까지 총 6454억9000만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현대해상과 KB손보도 같은 기간 각각 3877억원, 265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3분기까지 대부분의 국내 주요 손보사가 줄줄이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국내 주요 손보사의 실적 고공행진은 이미 예정된 결과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세를 이어가면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사 효과로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대폭 개선된 바 있다.

 

실제 올 9월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79.2% ▲DB손보 77.3%▲현대해상 79.3% ▲KB손보 78.9% 등으로 떨어졌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평균 7.3%포인트(P) 개선된 수준이다.

 

이와 더불어 장기 및 일반보험 손해율도 함께 개선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들의 실적 호조 요인은 코로나19와 자동차보험 제도개선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가 컸다"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라 점차 자동차 이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보험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4월 발간한 '코로나19 1년, 자동차보험 수리비 청구 동향 및 시사점'을 통해 내년 자동차보험 수리비 청구건수는 2020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손해율 개선 효과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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