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규모, 올해 5조원 돌파 전망
카드업계, 해외 직구 플랫폼과 손잡고 할인 혜택 선봬
결제금액 및 배송비 할인·캐시백·직구 보험 등 다양
국제적인 규모의 연말 최대 세일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해외 직접구매(직구)족들이 바빠졌다. 카드사는 해외 직구 플랫폼과 손잡고 결제금액부터 배송비까지 할인하는 등 다채로운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연간 최대 쇼핑시즌으로 재고 소진을 위해 1년 중 가장 큰 폭의 할인이 진행되는 행사다. 블랙프라이데이 직후 돌아오는 월요일에는 '사이버 먼데이'가 열려 온라인 위주로 할인 상품을 판매한다. 이 때문에 11월부터 연말까지는 통상 글로벌 직구족들의 쇼핑 기간으로 통한다.
소비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올해 해외 직구 규모는 역대급 수준을 기록할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1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해외 직구 규모가 최대 5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굵직한 할인 축제 기간에 맞춰 급증한 해외 직구 수요를 겨냥, 다양한 직구 혜택이 제공된다.
먼저 우리카드는 해외 배송 대행·직구 쇼핑몰을 통한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내달 말까지 몰테일에서 50달러 이상 배송 신청하면 배송비 최대 12달러를 할인 해주고 아이포터에서 100달러 이상 배송 신청 시 배송비 10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직구 쇼핑몰 비타트라·테일리스트에서는 각각 50·100달러 이상 이용 시 5·10달러가 할인된다.
하나카드는 자사 해외직구라운지에서 타 쇼핑몰을 경유, 달러로 결제 시 캐시백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달 말까지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 ▲아이허브 등에서 100달러 이상 하나카드로 결제할 경우 10%를 하나머니로 캐시백 해준다. 캐시백은 기간 내 최대 3만 하나머니까지 가능하다.
헤외직구라운지는 무료 직구보험을 제공해 직구족의 눈길을 끌었다.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단순변심을 포함한 불착·파손·반품 건에 대해 최대 100만원을 연간 1회 보상해준다.
KB국민카드는 오는 25일까지 해외 직구 플랫폼 아이포터에서 결제한 내역을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배송비를 최대 20달러 할인해준다. 대상은 KB국민 국제브랜드카드 회원 중 선착순 500명으로 자사 라이프샵 해외직구 코너를 경유해 결제한 고객이다.
배송대행 신청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국제브랜드카드 회원 중 해외 온라인 가먕점에서 몰테일 배송대행을 신청한 경우 배송비 할인이 적용된다.
50·100달러 이상 구매 시 각각 배송비 7·12달러가 할인되며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1차, 31일까지 2차로 나뉘어 진행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해외 직구 코너에 대형 직구 플랫폼을 입점시키거나 경유하도록 하는 등 타 업권과 윈윈(Win-Win)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개인통관고유부호, 해외 배송대행지, 차지백 서비스 등 해외 직구 전 필수 요소를 꼼꼼히 점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