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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종전선언' 온도차 우려에 최종건 "한미 이견 없어…北 반응 중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미·중 '종전선언' 제안 진전 상황에 대해 14일(현지시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미국 백악관이 지난달 종전선언에 대해 '한국과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는 취지로 밝혀, 좌초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잠재우려는 차원의 발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것으로 최총건 1차관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7회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미·중에 '종전선언' 제안 이후 진전 상황에 대해 14일(현지시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미국 백악관이 지난달 종전선언에 대해 '한국과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는 취지로 밝혀, 좌초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잠재우려는 차원의 발언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차 미국에 방문한 최 차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인근 델러스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가운데 "종전선언 추진에 있어서 한미 간 이견이 없고, 이것을 언제, 어떻게 하느냐의 방법론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종전선언 관련 한·미 합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방법론에 관해 이견 없이 합의하는 것"이라고 꼽았다. 이어 "조만간 결과가 있을 거 같고, 그러고 나서 북한에 제안하겠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종전선언 문제와 관련 이수혁 주미대사도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들과 만난 가운데 "한미 간 종전선언 문안까지 의견을 교환하고 있을 정도로 종전선언과 관련해 적극적이고 창의적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동안 특별한 입장차 없이 논의가 이뤄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는 한미 양국이 종전선언 관련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다만 최 차관은 한미 양국이 조율한 종전선언 논의 결과를 공개할지는 장담할 수 없고, 또 다른 당사자인 북한의 반응 또한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유엔군사령부 해체,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 미국의 북한 적대정책 철회를 종전선언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는 상황까지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최 차관은 "(종전선언에 있어) 중요한 것은 북의 반응이고, 그걸 어떻게 유도하고 견인하느냐는 또 다른 숙제의 영역일 것"이라며 "(북한이 긍정적으로 호응할지) 우리가 쉽게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것들은 블랙박스에 넣어놓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차관은 16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한 뒤 17일 한·미·일 외교차관 회의를 한다. 미국 방문 기간 한일 외교차관 회담도 있을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종전선언이 포함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함께 주요국 현안인 기후위기 대응, 세계 공급망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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