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누적 순이익 131.5%↑
보장성 중심 성장 이어갈 전망
동양생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전년 동기보다 14.5% 오른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인 데 이어 올 3분기까지 이익 규모가 더 커졌다. 보장성 상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며 눈길을 모았다.
지난해 동양생명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성장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6조9490억원, 1776억원까지 늘어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61%까지 오른 것이다.
동양생명의 성장세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동양생명의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전년 동기보다 무려 131.5% 뛴 2498억원에 달하면서다.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 3041억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수입보험료 확대, 운용자산이익율 개선 등 안정적인 이익 창출 근간을 바탕으로 일회성 이익도 일부 반영되면서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대' 원칙 아래 견고한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의 호실적이 이어지는 데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개선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장성 보험은 사망·상해·입원 등 생명과 관련한 보험사고가 났을 때 피보험자에게 약속된 보험금을 주는 상품을 의미한다.
실제 동양생명은 보장성 보험 상품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사망보험금뿐만 아니라 상조서비스 제휴 혜택을 통해 갑작스러운 사망에도 대비할 수 있는 '(무)수호천사상상플러스종신보험(해지환급금 미지급형Ⅱ)'도 내놨다. 치매 관련 특약을 통해 임상치매척도(CDR)에 따라 경도치매(CDR1점) 100만원, 중등도 치매(CDR2점) 250만원, 중증 치매(CDR3점) 1000만원의 치매 진단비도 지급한다. 이미 지급된 진단비가 있는 경우 그 차액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지속해서 강화해온 온택트 전략도 동양생명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동양생명은 최근 URL이 포함된 알림 메시지를 통해 고객이 직접 간편하게 서류를 접수하거나 받아볼 수 있게 한 '엔젤유(U) 서비스'를 개시했다. 실시간으로 서류 확인 및 업무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개선한 것이다.
온택트 마케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컨택센터도 오픈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해 고객 상담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을 통해 동양생명은 ▲적립금이나 수익률과 같이 퇴직연금 관련, 고객들이 빈번하게 문의하는 단순·반복적 질문에 대한 자동화 ▲표준 스크립트를 기반으로 신계약 체결 건에 대한 완전 판매 모니터링 ▲납입기한 통보 또는 서류 보완 안내 등과 같은 고객 안내성·통지성 업무의 자동화 서비스 등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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