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도시형 소공인 기업 매출액이 4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도시형 소공인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은 16개 기업의 올해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약 37% 상승한 1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도시형 소공인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기획해 지원 금액(평균 2500만원) 내에서 시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판로지원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44개 기업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엘에이알(LAR), 미크(MIK), 딜라잇풀(DELIGHTPOOL)이 그 예다. 엘에이알은 '지구를 위한 가벼운 발걸음'을 기업가치로 내세워 약 10만개의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신발, 가방을 제작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 창출로 최근 고용노동부가 2021년 사회적 기업 인증 전국 모범사례로 선정하기도 했다.
미크는 주얼리 버튼커버(단추를 덮는 장신구) 전문회사다. 한복자수를 재활용한 타임리스 시리즈, 의류 재단 후 남은 원단을 활용한 링크 시리즈, 헌 넥타이를 활용한 노타이 시리즈 등 현재까지 10여종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앞으로도 소비자 참여형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생산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폐 페트병 재활용 소재의 지속가능한 수영복 브랜드 딜라잇풀은 친환경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제주 해양 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안형준 서울시 제조산업혁신과장은 "도시형 소공인의 숙련된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려는 노력이 더해져, 서울의 도시제조업이 재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시형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자생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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