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작년 발생한 계량기 동파 사례를 분석한 결과 80%가 보온미비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 겨울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파 예방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는 총 1만895건의 계량기 동파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497건과 비교해 22배 급증한 수치다. 2020년 동파된 계량기는 서울시 수도계량기 228만개의 0.4%에 해당하며, 계량기 교체에 투입된 비용은 4억6000만원이었다.
시는 올해 5월 개정된 수도 조례에 의해 한파 등 자연재해로 수도계량기가 파손되거나 동파돼 교체할 경우 계량기 대금을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계량기 보호통이 훼손·노출·이탈되는 등 관리 소홀로 동파될 때에는 계량기 대금은 물론 교체 비용, 봉인 대금까지 부담해야 한다.
구경 15㎜의 가정용 일반 수도계량기 대금은 2만8000원이고, 교체 비용을 합한 금액은 4만2000원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김태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각 가정에서도 간단한 조치를 통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추워지는 날씨에 두꺼워지는 외투처럼 우리 집 계량기의 보온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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