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부활을 이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는 MZ세대의 가려운 부분을 완벽하게 긁어주는 모델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지난해 7월 칠레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판매를 시작한 XM3는 올해 해외 수출 5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문제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만 현재 1300명에 이르는 XM3 대기 고객 물량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기대된다.
XM3의 인기는 기존 모델과 달리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과 소형 모델임에도 고급 옵션을 확대 적용해 경제성은 물론 고급스러움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연식변경을 진행하면서 첨단 기술을 적용해 비대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XM3의 매력을 분석하기 위해 시승을 진행했다.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충남 태안의 안면도까지 왕복 300km 구간에서 진행했다.
XM3는 겉모습부터 차별화에 공을 들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SUV와 세단의 매력을 결합한 스타일링을 갖춘 XM3는 국산 SUV 중 최초로 쿠페형 라인을 담아냈다. 쿠페형 SUV는 대부분 프리미엄 브랜드에 적용된 디자인으로 소형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XM3는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 높이(1570㎜)와 가장 높은 최저 지상고(186㎜)로,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한 실루엣을 자랑하며 매력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C자형 LED 주간주행등으로 르노삼성 특유의 디자인 콘셉트를 보여주며,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로 우수한 시인성은 물론 엣지있는 스타일을 뽐낸다. TCe260 RE시그니처 트림을 기준으로, 안개등 대신 에어커튼 크롬 장식을 추가했으며, 크롬사이드 엠블리셔와 가니시 형상을 변경했다. 기본 적용되는 주간 주행등(DRL)이 안개등 기능을 대체하기에 과감하게 삭제했다. 뿐만 아니라, 프런트/리어 스키드를 기존 그레이 컬러에서 하이퍼 새틴 그레이로 변경하고 블랙 투톤 루프(선택품목)를 추가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했다.
XM3는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인카페이먼트 시승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오윈과 제휴된 다양한 가맹점에서 드라이브 스루처럼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XM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설치된 오윈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과 결제를 마치면 내비게이션이 해당 매장으로 길을 안내한다. 도착 후 앱으로 호출하면 매장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직접 차 안으로 전달해준다. 현재는 전국 1000여개의 CU 편의점을 비롯해 GS칼텍스와 EX의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 등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차가 힘든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XM3의 주행 성능은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고 기본기에 충실한 느낌이 강하다. 초반 순간 가속력은 다소 아쉬웠지만 고속 도로에서의 가속력은 부족하지 않았다. 이는 7단 EDC를 탑재 스포티한 감각 보다 효율적인 주행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XM3는 TCe 260(1.3L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GTe(1.6L 가솔린) 엔진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데 시승차량은 1.6GTe 엔진이 장착된 모델이었다. 1.6GTe 모델은 최고출력은 123마력, 최대토크는 15.8㎏·m이이다. 연비는 15.8㎞로 복합연비 13.6㎞/L을 훌쩍 뛰어넘었다.
XM3 가격은 1.6 GTe ▲SE 트림 1787만원 ▲LE 트림 2013만원 ▲RE 트림 2219만원, TCe 260 ▲RE 트림 2396만원 ▲RE 시그니처 트림 2641만원이다. MX3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은 물론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연령층까지 만족 시키기에 충분한 모델이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