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18일 '탄소중립,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광주 서구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1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날부터 2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1 국제그린카전시회'의 식전 행사다.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진행됐다.
주제발표는 ▲미래자동차 확산·시장선점 전략(이민우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 ▲2050 탄소중립·2030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이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김용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 순으로 진행됐다.
이민우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장은 "친환경차 수요·공급 혁신을 통해 전기차·수소차 보급을 가속화 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차 부품 기업 1000개 육성 등 미래차 중심의 산업 생태계로의 공정한 전환 추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자동차 시장이 순수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안정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과장은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하려면 입주민 동의가 필요해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있고, 수소충전소는 지역의 반발로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친환경차 구매자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집이나 직장 등 어디서나 부담없이 충전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지역에서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는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비해 작업 공수가 감소해 근로자는 20~30%, 부품수는 3분의 1 정도 감소하기 때문에 고용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2030년 전기차 비중이 33% 차지할 경우, 10%의 기업이 사라지고 3만5000여명의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태년 미래모빌리티연구소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자동차업체들은 차세대 배터리 조기 개발 및 상용화에 투자를 확대해 수익구조를 개선해야 하며, 정부 차원에서는 미래차 지원을 위한 중장기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충전기 확충 등 소비자 편의성의 획기적 개선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함께 18~20일 3일간 '2021년을 빛낸 그린카' 특별관을 운영한다. 기아 EV6,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제네시스 GV60,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등 올해 출시된 주요 친환경차를 전시한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일간신문·방송·통신사·온라인·자동차 전문지 등 55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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