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자 작가 개인전이 17일부터 23일까지 '모든 것의 裏面'의 주제로 인사아트플라자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판화기법에 회화와 추상적으로 재해석한 콜라 그래피 판화를 선보였다. 크고 작은 색면 구성과 기하학적인 색 그리고 유기적인 패턴이 어우러져 형식과 형태를 거부했다.
판화는 장르상 기계적으로 숙련된 과정이 요구된다. 판화 만의 정적이고 안정적인 인상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작가는 판화에 회화적 요소를 추가해 기존 판화작업의 틀을 깼다.
작가는 회화적 요소와 판화의 정적인 느낌 속에서 추상적인 합을 표현했다. 서로 상판 되는 기법을 결합함으로써 삶 속에서 자기 분열적인 존재를 극복하는 과정을 예술로 보여준다.
윤은자 작가는 이번 개인전 '모든 것의 이면'을 통해서 "우리가 세상 살아가면서 모든 것에 이면이 있다. 정면이 있으면 그 반대편에 이면이 있고, 네가 있으면 내가 있고 세상만사에 모든 것에 이면이 있다"라고 말한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서로 만나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돼기르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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