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Fun&Joy>사주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부적과 미신 사이

image

종교에 따라 마음에 힘을 주는 방법으로서 "관세음보살!" 또는 "오, 주여!" 또는 "천지신명님!"하고 부르기도 하며 묵주나 염주를 팔목에 끼고 다니며 수시로 마음에 용기를 얻는다. 어느 주문이라 할지라도 미신이라는 용어는 합당하지 않다. 스스로 입으로 외우거나 되뇌는 것은 주문이요, 그림이나 형상으로 그려서 간직하는 것은 부적이다. 소리 자체는 파장이면서 동시에 에너지이다. 흔히 말해지는 이근원통(耳根圓通)은 세상의 모든 소리를 낱낱이 들으시는 관세음보살의 수행법으로 알려져 있다.

 

스스로 입으로 염불을 하면서 그 소리를 집중해서 듣다 보면 어느 순간 너와 내가 없는 느낌이 들면서 시간과 공간이 멈춰진 것 같은 순간이 올 때가 있다. 이럴 때 마음은 이완되면서 본질적으로 만족스러운 평안과 평정이 함께 하는 상태를 경험한다. 짧은 시간이라 할지라도 삼매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극한 염불을 일러 염불선이라고 명칭하기도 한다. 굳이 이와 같은 염불선의 경지까지 가지 않더라도 "주여!" 또는 "관세음보살!"이라고 외치는 그 순간엔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생각과 마음이 방향을 틀게 된다. 그 순간에 마음에너지가 바꿔지는 것이다.

 

손바닥에 왕(王)자를 쓴 것을 두고 한 바탕 설왕설래 한 일도 있었지만 무언가 긍정적 확신과 힘을 얻고자 하는 의지의 발현일 수 있다. 사회적으로 터부시 되던 타투 즉 문신이 언제부턴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신체에 여러 그림의 문신 형상들을 새기고 다니는 것을 보게 된다. 과거부터 이 역시 일종의 부적이라고 보며 개성시대라고는 하나 맹수나 용 글 그림을 새긴 것을 보게 되면 뭔가 영향력을 발휘함에 근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니 부적을 미신이라 할 수 없는 이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