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닷새째 3000명을 넘어섰다. 검사량 감소가 반영되는 토요일임에도 주말 효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이틀 연속 500명 이상 발생하며, 수도권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80%를 처음 넘어섰다. 4주차에 접어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도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120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7일 이후 닷새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직전 주 토요일(2418명)보다 700명 이상 많다.
지난 일주일간 국내에는 하루 평균 2832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발생했다. 직전 한주보다 600명 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서울 1315명, 경기 988명, 인천 203명 등 수도권에서 81%(2506명)가 모였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의료체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이날 병원에 입원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17명으로 전날보다 9명 늘었고,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섰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지난 17일 522명으로 늘어난 이후 지난 일주일 평균 503명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70대 177명, 80세 이상 136명, 60대 135명 등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가 86.7%를 차지한다.
수도권 중환자실 가동률도 80%를 초과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6.6%다. 특히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은 중환자실 가동률이 81.5%로 처음 80%를 넘었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 비상계획 실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정한 위험도 기준인 '중환자실 가동률 75%'를 이미 초과한 상태다.
현재 남은 평상은 전국 376개이며, 수도권에는 서울 59개, 경기 52개, 인천 16개 등 127병상이 남아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 이후 1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804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0명 발생했다. 80세 이상 21명과 70대 5명, 60대 4명 등 모두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3274명, 치명률은 0.7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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