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22일부터 이틀간 한국의 관광산업을 배우기 위해 개발도상국 관광부처 공무원들이 신안군의 퍼플섬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장 방문에는 네팔과 캄보디아, 필리핀, 페루 등 개발도상국 10명의 관광부처 공무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관광 분야 공적개발 원조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고 한국의 관광산업을 벤치마킹한다. 현장 답사를 통해 신안군의 섬 관광정책과 지역경제 발전사례 등을 배워 갈 예정이다.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신안군의 퍼플섬은 호남권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정한 관광정책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2021~2022년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선정됐다.

반월·박지도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하는 최우수 관광마을 대한민국 후보로 선정됐으며, 오는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1 세계관광기구 총회'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 관광의 별 최종 후보에도 선정되는 등 신안군이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각 섬별 특성을 고려한 발전전략을 구상하고 실현해 가고 있는 신안군의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