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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낮아지는 2022년 코스피 전망치…코로나19 기저효과 사라진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2022년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이익증가율 둔화가 예상되면서다. 위드 코로나, 메타버스(Metaverse·초월 가상세계), 친환경 등을 투자 기회로 꼽았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3개 증권사가 예상한 코스피 지수 상단은 3150~3600포인트, 하단은 2610~2950포인트로 집계됐다. 코스피 지수 상단 전망치의 경우 KB증권이 3600으로 가장 높게, 이베스트투자증권이 3150으로 가장 낮게 제시했다. 하단 전망치의 경우 키움증권이 2950으로 가장 높게, 대신증권이 2610으로 가장 낮게 잡았다.

 

◆공급망 병목현상·인플레 우려 여전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의 장기화로 인한 산업 생산 차질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 기준 6.2%로 3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3.2%대로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압력 확대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높이는 변수로 작용하며, 달러 강세압력까지 자극하는 상황"이라며 "병목현상으로 인해 제조업 비중이 높고, 교역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됐으며, 최근에는 선진국 경기 불안 심리까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이익증가율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영업이익율 컨센서스는 유례없는 9%대를 예상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의) 이익 구조는 별다를 게 없는 제조업 중심"이라며 "게다가 내년은 억눌렸던 서비스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반등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이후 주식시장은 '유동성 랠리→긴축조정→반등랠리'의 패턴이 반복되며, 올해는 '긴축조정'이 진행된 해였다"며 "기업이익은 당초 예상(약 50%)보다도 훨씬 더 좋았지만 (약 100%) 긴축 우려가 시장을 억눌렀다. 2022년에는 '반등랠리'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주목해야할 업종은?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위드 코로나'로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은 업종, 친환경 업종, 메타버스 등을 투자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경제 개방이 재개되고, 재고 재축적이 진행되며 경기민감주 우위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익 피크아웃 논란이 있지만, 다수 업종의 매출액은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수준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민감주 내 반도체, 자동차, 은행, 유통, 항공을 추천한다"며 "또 장기 테마인 메타버스의 엔터·미디어, 인터넷과 환경 관련주, 낙폭과대 기회주인 바이오에도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내년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다.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이 컸던 2007년 12월 17대 대선을 제외하면 대선 기간 전후로 국내 증시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이번 대선도 불평등이 중요 화두일 전망"이라며 "미국은 지난 작년 대선 기간 중 불평등 확대 책임을 빅테크, 플랫폼, 금융, 대형 온라인 소매기업으로 돌리는 모습이었다. 국내 대선에도 비슷한 모습이 관찰된다면 관련 업종 센티멘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형 성장주' 주목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중소형 성장주 삼대장으로 콘텐츠(미디어·엔터·게임), 친환경(배터리·수소·원전 포함), 바이오를 꼽았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성장주'는 올해 하반기 이미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이전보다 훨씬 밸류에이션이 비싸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에 휴지기를 거친 후 다시 주도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2년 이익성장률은 전년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성장이 희소할 때 성장주가 주목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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