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보험사 잇따라 '메타버스' 합류
보험 상담 서비스·이벤트·시상식 등 활용
보험업계에도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다. 국내 주요 보험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보험 상담 서비스와 고객 소통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은 국내 주요 보험사 중 가장 활발하게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DB손보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통해 보장분석 결과에 대한 무료 라이브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 메타버스를 통해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대면 상담처럼 자세한 상담을 지원한 것이다.
이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협업해 가상공간에서 캠핑 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미 캠핑 월드'도 선보였다. 캠핑을 소재로 삼아 MZ세대들에게 자유롭게 안전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장을 지원했다. '프로미 캠핑 월드'와 '프로미타운' 등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에는 '메타버스에 조인(JOIN)해 보세요'라는 행사도 가졌다.
DB손보 관계자는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보험서비스 제공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도 임직원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행사를 진행했다. 흥국금융계열사의 공식 캐릭터인 '흥국 히어로즈' 런칭쇼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다.
흥국생명은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금융상담과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 서비스 등 메타버스 기술의 활용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보도 각각 우수 부서 및 우수 직원 시상식, 소비자패널 결과보고회 등을 진행하며 메타버스에 뛰어 들었다.
NH농협생명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상반기 우수부서 및 우수직원 시상식을 시작으로 향후 회의나 재택근무 시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NH농협손보도 소비자패널 결과보고회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보험업계의 잠재 고객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속속 메타버스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주요 보험사들은 향후 메타버스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경쟁을 본격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명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로 볼 때 국내 보험회사도 스타트업의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 보장과 제공하는 헬스케어 앱의 업그레이드나 보험상품과 연계성 강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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