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7년 만에 국내 시장에 출시한 순수전기차 BMW iX와 i4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BMW코리아가 순수전기차를 국내 출시한 것은 2014년 i3 이후 7년 만이다.
'돼지코', '토끼이빨'이라는 혹평을 받던 수직형 키드니 그릴을 채택한 순수전기차가 국내 사전계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iX는 오는 12월 국내에 출시되며 i4는 내년 2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BMW코리아는 설명했다.
23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사전 계약 기간 BMW iX는 총 2200대가량 계약이 이뤄졌다. 비슷한 크기의 BMW X5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총 4800여대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사전 계약 수치다. i4는 같은 기간 2137대가 계약이 이뤄지며 흥행몰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iX는 BMW의 신기술이 집약된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이다. 지난 6월 주요 사양이 공개된 iX는 BMW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신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최초의 모델로 차체 길이와 폭은 X5, 높이는 X6, 휠사이즈는 X7과 비슷하다. 배터리는 111.5kwh 배터리와 76.6kwh 배터리 등 총 2가지로 구성, 주행거리는 최대 425km까지 가능하다. 특히 BMW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인 5세대 eDrive를 적용했다.
선구적인 외부 디자인,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진보된 연결성이 결합된 게 특징이다. 벤츠, 아우디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있는 고급 전기 SU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BMW가 내놓은 야심작이다.
i4는 역동적인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순수전기차 모델이다. BMW 고유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4-도어 그란 쿠페만의 우아한 디자인, 그리고 장거리 여정을 완벽히 지원하는 공간활용성과 실용성을 갖췄다. i4에는 BMW의 차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인 BMW eDrive 기술을 적용 최고출력 530마력을 발휘한다. 또 최신 배터리 셀 기술로 새롭게 설계된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최신 5세대 BMW eDrive 기술과 지능적인 경량화 설계가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BMW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순수전기차의 흥행은 지난 2014년 선보인 i3에 대한 고객의 높은 신뢰를 바탕에 두고 있다.
i3는 출시 당시 국내 시장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당시 BMW i3는 자동차 분야에서도 가장 발전된 프로젝트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BMW는 초창기 모델의 주행거리(약 160km)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2017년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8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순수전기차 i3 94Ah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2019년에는 뉴 i3 120Ah(약 248km)을 출시 성능은 개선했지만 가격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출시했다. 또 인테리어 소재를 재활용 소재들을 대거 적용해 친환경차 콘셉트에 맞추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BMW코리아가 i3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순수친환경차가 국내 시장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가격(개별소비세 적용)은 iX xDrive40이 1억 2260만원, iX xDrive50이 1억4630만원이다. BMW코리아는 iX 구매자에게 1년 무제한 충전 카드를 제공한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BMW 밴티지 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BMW 코인도 준다.
iX3는 BMW 샵 온라인을 통해 M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7590만원이다. BMW 코리아는 올해 안에 iX3 구매하는 고객에게 1년 무제한 충전 카드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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