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연일 하락하면서 7000만원대가 붕괴됐다.
23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4시 2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5%(74만1000원)하락한 698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최고 8270만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2주만에 1300만원이 하락했다. 전날 밤 7300만원대를 기록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부터 가격이 하락세를 탔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35%(1만8000원)하락한 5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하락원인으로 미 물가안정 문제를 거론한 파월 연준 의장으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임이 확정됐다. 당초 그의 연임 여부는 비트코인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연임 후 파월 의장이 물가안정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반전 됐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긴축에 나설 경우 가상자산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다. 시장에서는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50점으로 '중립(Neutral)'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49점·중립)과 비슷한 수준이다.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던 지난주(72점)와 지난달(74점)과 달리 시장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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