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여성폭력 추방주간' 첫날이자 유엔(UN)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25일 "여성과 남성의 삶은 맞닿아 있다. 여성의 안전이 곧 사회의 안전"이라며 "상대의 자유와 안전을 지키는 것이 곧 나의 권리를 지켜내는 길임을 함께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의 관심이 여성폭력 없는 일상을 지킨다'는 슬로건으로 이날부터 12월 1일까지 갖는 여성폭력 추방주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정부는 유공자 표창, 비대면 토론회, 관련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캠페인은 온라인상에서 여성폭력방지 콘텐츠 게재, 여성폭력방지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함께 추방주간 표어 맞추기 등 국민 참여 행사 형태로 열린다.
문 대통령은 여성폭력 추방주간 첫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존중하고, 존중받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성폭력 추방주간인 만큼 문 대통령은 정부가 그동안 법과 제도로 여성 폭력 문제와 관련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스토킹처벌법 ▲인신매매방지법 등을 제정한 사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여성폭력 방지 정책 기본 계획과 신종 성범죄 대응 체계도 마련한 사실을 전했다.
그럼에도 한국 사회에 여성폭력이 끊이지 않은 만큼 문 대통령은 "여전히 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들이 있어 마음 아프다"며 꾸준한 관련 제도 정비를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아동·청소년, 1인 가구 여성, 여성 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형 대응 강화와 함께 교육·문화·예술·체육 분야 및 민간·공공 분야 여성폭력 근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여성폭력 관련 대응 제도를 정비하는 데 대해 "완벽한 제도란 없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사건이 생길 때마다 반성하고 거울삼으며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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