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현대차그룹과 '커넥티드카 데이터 연계를 통한 승용차마일리지 첨단화 기반조성 업무협약'을 맺고 '승용차마일리지 인증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승용차마일리지는 참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동차 주행거리를 줄이면 1년 단위로 감축률(%)과 감축량(km)을 심사해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제도로 2017년부터 시행됐다. 참가자들은 1년 동안 주행거리를 줄인 실적에 따라 최대 7만 마일리지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는 승용차마일리지 서비스에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카(스마트카) 최신 자동차 주행 정보를 연계해 주행 거리를 얼마나 감축했는지 자동으로 입력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이용자의 데이터 허브 앱이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시스템에 자동으로 연계돼 시민들은 주행거리 감축량을 수기로 인증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르면 내년 1사분기부터 이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전국적으로 약 20만명으로 추산되는 현대차그룹 데이터허브 앱 회원들이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는 유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17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승용차마일리지에 총 17만여대가 가입했으며, 현재 명의 이전이나 폐차 등을 제외한 13만여대가 활동 중이다.
승용차마일리지 회원들이 지난 4년여간 줄인 주행거리는 6억3400만km이며,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이산화탄소 14만4663t을 감축한 것과 같다고 시는 전했다.
이인근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이번 협약으로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의 주행거리 데이터 활용이 편리해진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촉진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민관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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