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겨울철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금년도 제설대책은 '생활밀착형 친환경·스마트 제설시스템'을 구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목적 제설차량을 포함한 11종의 관련 장비 239대를 배치했으며, 폭설에 대비해 덤프트럭과 굴삭기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구는 전했다.
아울러 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제설함' 80대를 관내 설치했다. 제설함에 부착된 센서로 제설함의 위치와 제설제 잔량, 뚜껑 여닫힘 상태를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구는 기존 염화칼슘 대신 소금과 친환경 제설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친환경 제설제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노약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5kg) 단위로 포장됐다.
이와 함께 구는 스마트폰 앱으로 작동 가능한 '원격 자동 액상 살포기'를 기존 14대에서 59대로 늘려 제설 취약 구간에 배치했다.
구는 관내 마을버스 업체에 제설 장비와 제설제를 제공해 자율적으로 운행 노선별 제설 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 안전을 지키고 출퇴근길 교통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관내 곳곳에서 신속한 제설 작업이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 단계를 마쳤다"면서 "하지만 단기간에 많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는 제설 작업은 행정력만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내 집 앞 눈 치우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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