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최근 거래 은행으로부터 우대금리가 가산되는 특판 예·적금을 추천받았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괜찮은 상품으로 생각해 가입할지 고민하고 있는데요, 혹시 유의할 점이 있을까요?
A. 네, 최근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금리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인데요. 우대금리가 가산되는 주요 은행 특판 예·적금 상품의 판매현황을 확인한 결과 소비자들이 우대금리 효과를 오인한 채 금융상품에 가입할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실제 만기가 도래한 고객에게 지급되는 금리는 최고금리의 78% 수준이었는데요, 이는 오픈뱅킹 등록이나 제휴상품 이용실적 달성 등 복잡하고 달성이 어려운 우대금리 지급조건 충족이 필요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대금리가 가산되는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첫째, 약관 및 상품설명서를 통해 우대금리 지급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하셔야 합니다. 특히 우대금리는 큰 글씨로 설명되어 있지만 우대금리 적용조건은 작은 글씨로 쓰여있어 조건부 금리임을 인지하지 못할 우려가 있습니다. 만약 우대금리 지급조건 등에 대해 이해가 어려운 경우에는 창구직원 또는 콜센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설명을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우대금리 지급조건 충족 가능성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우대금리는 급여이체, 비대면 계좌개설 등 특정 조건을 계속 충족해야 하며 금연성공 등 조건달성이 까다로운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우대금리를 일부 기간에 한해 지급하는 경우 실제 소비자가 적용받는 금리는 최고금리에 크게 미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납입금액, 예치기간 등을 반영한 실질혜택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특판상품을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우대금리 혜택이 소멸되고, 패널티 금리가 적용되므로 만기까지 유지 가능한 금액을 설정하고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특히 병원비, 생활자금 등 중도 인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예비자금은 별도로 예치할 필요가 있으며 만약 향후 자금운용계획이 불확실한 경우라면 변동금리부 예금 등 다른 상품 가입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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