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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인재육성·사회공헌·라인업 확대' 한국토요타자동차, 국내 시장 반등 이끌어

렉서스 ES300h F스포트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은 일본 자동차가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판매량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자동차 인재육성과 환경보호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을 확대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며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토요타 자동차의 국내 판매 실적은 1만2914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만754대와 비교해 20% 상승한 수치다. 브랜드별로 보면 토요타는 같은기간 493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4263대) 16% 상승했으며, 렉스턴은 7983대로 전년 동기대비(6491대) 23%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물론 불매운동 이전인 2018년 수준까지 회복되지 않았지만 하락세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이같은 판매 상승은 친환경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랜드로 잡으면서다. 국내 소비자들이 충전소 인프라와 배터리 문제로 순수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사이에 있어 보수적인 소비자에게 가장 안전한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렉서스는 자사 전동화 모델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뉴 ES'를 지난 9월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뉴 ES 300h는 2012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차종이다. ES 300h는 올 들어 5400대 이상 판매되며 회복세를 견인했다.

 

토요타코리아가 지난 5월 18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2022년형 뉴 캠리를 공개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도요타는 지난 2019년 출시한 5세대 RAV4(하이브리드 포함·1600대)의 지속적인 인기와 지난 5월 2022년형 모델로 출시된 뉴 캠리(1500대)가 판매량을 이끌었다. 특히 도요타가 올 초 국내 시장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출시와 함께 주목받으며 1000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라인업 추가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위기에 흔들리기 보단 꾸준히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용을 이어왔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착한 기업'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법인 설립 20년을 맞아 '인재 육성'과 '환경호보'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이 자동차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T-TEP' 프로그램이다. T-TEP는 한국토요타의 자동차 분야 산학 협력 교육 프로그램으로 7개 자동차 기술대학에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비롯한 첨단 기술을 교육하는 것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나카하라 토시유키 상무(왼쪽부터), 김형준 이사,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이 지난 19~20일 진행된 '2021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석해 김장김치 담그기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세종문화회관과 아동·청소년 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6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토요타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운영하는 사회 취약 계층 대상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80여 명의 아동·청소년과 세종우리동네오케스트라 250여 명의 아동에게 전문적인 음악 교육 등의 문화활동을 지원한다. 지난 2017년부터는 신진 공예 작가를 발굴하는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매년 4명의 공예 작가를 선정해 작가별 10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수상작을 '렉서스 에디션'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환경보호' 활동으로는 친환경 농법으로 텃밭을 가꾸는 주말농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한 '토요타 주말농부'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직접 텃밭을 가꾸며 농산물을 재배하는 프로그램으로 수확한 농작물의 일부는 소외 계층과 나누고 연말에는 김장을 담가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 기부한다.

 

친환경 농법을 고수하는 농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11월부터 제초제나 화학비료·농약을 사용하지 않으며 흠집 난 농작물을 지역 농가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농법을 고수하는 '영파머스'들을 돕는다. 영파머스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한국토요타의 복합 문화 공간인 '커넥트투'에서 음료와 디저트로 활용하는 등 마케팅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혼다도 올해 10월까지 판매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혼다는 연초부터 CR-V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여기에 3년 연속 수입 미니밴 시장 1위를 차지한 오디세이의 5세대 부분변경 모델까지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그 결과 혼다는 올해 1~10월 357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기 2378대와 비교해 50.2% 늘어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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