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수, 평균 위중증 환자수,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 사망자수가 모두 증가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29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393명 증가한 누적 15만31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8일 검사 건수는 6만1420건이다. 전날(27일) 검사 건수 8만2578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393명으로 양성률은 1.7%였다.
서울시의 코로나19 주간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주(11월 21~27일) 관내 확진자는 1만1243명으로 일평균 1606.1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주(11월 14~20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 1237.4명보다 368.7명 증가한 수치다. 평균 위중증 환자수는 2주전 199.2명에서, 지난주 222.4명으로 23.2명 증가했다.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2주전 전체 확진자의 36.6%에서 지난주 40.7%로 4.1%포인트 늘었다. 해당 기간 사망자 수는 76명에서 120명으로 1.6배가량 폭증했고, 사망률은 0.9%에서 1.1%로 0.2%포인트 증가했다.
지난주 사망자 120명 중 60세 이상이 98.3%(118명)에 달했다. 이들은 주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였으며, 사망자의 감염 경로는 병원·요양시설이 56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근 1주간 집단 감염 사례는 ▲기타 다중이용시설 관련 696명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374명 ▲교육시설 및 직장 관련 73명 ▲실내체육시설 관련 59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 감염 가운데 시장 관련이 601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며 "시는 시장발 집단 발병을 막기 위해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77.1%로, 23개소 2214병상 중 1707개가 사용 중에 있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345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303개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가동률은 87.8%이며 입원 가능한 병상은 42개다.
서울에서 재택 치료 중인 환자는 29일 0시 기준 신규는 916명이고, 누적은 1만8545명이다. 이중 5205명이 현재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는 하루 새 12명이 코로나로 숨을 거뒀다. 치료 중 사망 11명, 사후 확진 1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1084명으로 불어났다. 관내 위중증 환자 수는 27일 오후 6시 기준 228명이다.
시는 "일상회복 후 확진자 증가세가 지속되며 고령층 환자가 늘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모두의 안전과 의료 체계 유지를 위해 예방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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