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연말까지 전통시장의 제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문전성시 특판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시는 이날부터 내달 12일까지 '온라인 특판전'을 개최한다. 쿠팡이츠·놀러와요 시장·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빈손 장보기 등 4개 플랫폼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21개 자치구의 시장 72곳이 참여한다. '쿠팡이츠'와 '놀러와요 시장'에서는 1만원 이상 구매 시 6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와 '빈손 장보기'에서는 구매금액에서 20%를 즉시 할인해준다.
오프라인 행사인 '우리동네 시장나들이'도 마련됐다.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매한 후 영수증을 해당 시장 상인회 등에 제출하면 총 구매 금액의 최대 20%에 해당하는 쿠폰이나 상품권을 증정한다. 우리동네 시장나들이에는 17개 자치구의 40개 시장이 참여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내달 중순 시는 전통시장의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 혜택을 한곳에 담은 통합 플랫폼 '내 손 안에 전통시장' 홈페이지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손잡고 관내 유명 시장의 대표 상품을 소개·판매하는 '우리시장 자랑대회' 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문전성시 특판전을 진행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시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사람 냄새 가득한 전통시장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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