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버려진 페트병의 고품질 재활용을 위해 블랙야크와 코카-콜라가 뭉쳤다.
아웃도어·패션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이하 블랙야크)는 음료회사 한국 코카-콜라와 함께 국내 투명 페트병 고품질 자원순환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 코카-콜라 본사에서 열린 이번 업무 협약식에는 김정회 블랙야크 상무와 박형재 한국 코카-콜라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협약식에서 수거한 코카-콜라사의 투명 페트병이 고품질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소비자인식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블랙야크는 기존 재생 폴리에스터 패션 상품이 수입 페트병 원료에 의존하고 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19년 뉴라이프텍스TF팀을 신설하고 스파클, 두산이엔티, 티케이케미칼 등 관련 업체들과 올해 7월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러스틱(PLUSTIC) 제품 시장화에 성공했다. 이후 중앙정부기관, 전국 지자체 50여 곳과 더불어 투명 페트병 배출부터 수거, 제품 생산까지 아우르는 국내 페트병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SK하이닉스, 포스코, 스타벅스, 한샘 등 다양한 기업들과 만나 MOU를 맺으며 플라스틱 폐기물과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을 모색해왔다.
이번 블랙야크와 코카-콜라의 만남은 한국에서 생산된 페트병 줄이기에 앞장서온 패션기업과 세계적으로 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내 최초로 무라벨 탄산음료 출시에 성공한 음료 기업이 환경보존에 대한 중요성과 친환경 활동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루어졌다. 각 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정회 블랙야크 상무는 "탄소중립 실천, 수자원 관리 등 기후변화에 맞춰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온 두 소비재 기업이 '재활용 폴리에스터의 친환경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며 "버리면 폐기물이 되고 분리하면 자원이 되는 플라스틱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국내에서 발생한 페트병의 고품질 자원순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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