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약 121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관내 주요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 592기를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기는 ▲문정근린공원 공영주차장(송파구) ▲수색동 공영주차장(은평구) ▲홍은2동 제3공영주차장(서대문구) ▲동작갯마을 공영주차장(동작구) 등을 포함 총 208곳에 생긴다.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주차요금이 1시간 면제된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서울에는 3만5000대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다. 이번에 설치하는 592기는 급속충전기 261기, 완속충전기 331기로 구성됐다.
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주차장별로 최소 1기 이상은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제공형' 충전기로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전기차 충전기의 문제점이었던 충전 기기와 주차면 간 좁은 간격을 넓히고, 충전기 화면과 손잡이를 휠체어 이용자가 닿기 쉬운 높이로 만드는 등 편의성을 높인 충전기라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전기버스를 도입한 서울시내·마을버스 운수회사 차고지 39곳에 보조금을 지급해 전기버스용 급속충전기 98기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향후 시는 택시차고지, 화물차 물류센터에도 급속 충전기를 보급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상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충전 시설의 선제적 구축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별, 차종별 맞춤형 충전 기반을 구축해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 기후위기 대응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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