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지 한달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000명선을 넘어섰다. 위중증 환자 수 역시 7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치를 모두 경신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123명이 늘어났다.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최다 기록인 지난 달 24일 4115명보다 무려 1008명이 더 많다.
특히 서울 2222명, 경기 1582명, 인천 326명 등 수도권에서 4110명이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81%로, 3개 지역 모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병원에 입원중인 위중증 환자도 72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며, 의료 대응 체계도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전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89.2%다. 하루만에 0.7%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의 병상 가동률은 90.7%로 남은 병상은 30여개 뿐이다. 경기는 290개 병상 중 254개(87.6%), 인천은 79개 병상 중 70개(88.6%)가 들어찼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도 78.8%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가 발생하며 확산 우려도 커졌다. 정부는 전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비를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이날 오후 첫 회의를 가졌다.
TF는 변이 대응을 위해 입국 강화 여부와 검역 등 바이러스 해외 유입 관리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논의 내용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보고를 거쳐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 차단에도총력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운영해 신속한 방역전략을 수립하고 엄격한 해외 입국자 관리와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유전자증폭(PCR) 분석법 개발 등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인원 축소,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하는 추가 방역강화 조치에 대해 이번 주 중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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