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신입사원 채용, 최근 3년 새 1/3 수준 급감
대기업 세 자릿수 채용률 3년 새 15.9%p 급감
올해 세 자릿수 이상 채용률 7.4%에 불과
수시공채 비중 2018년 18.0%-> 2021년 58.8%로 약 40%p 증가
국내 대기업의 정기공채 비율이 4년새 30%p이상 감소하고, 같은 기간 수시 채용은 4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불황 장기화로 인한 긴축 정책과 경력직 선호, 수시공채 비중 확대로 대기업의 세 자릿수 신입사원 채용률은 3년 새 16%p가량 급감했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국내 상장 기업 317개 사(대기업 74개 사, 중견기업 91개 사, 중소기업 152개 사) 대상 '2021년 기업 신입 채용 결과'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 기업의 채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을 채용했던 기업은 239개 사(75.4%), 반면 1년간 채용을 하지 않은 기업은 78개 사였다. 기업규모별로 분류한 결과, 대기업은 91.9%, 중견기업은 87.9%, 중소기업은 59.9%였다.
올해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률(91.9%)은 2019년 동일 조사 결과인 94.5%에 못 미치는 수준이나 코로나 대유행으로 산업 전반이 어수선했던 지난해(89.5%)보다 올랐다.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대기업의 채용규모를 보면, ▲한 자릿수(17.6%) ▲두 자릿수(75.0%) ▲세 자릿수(7.4%)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동일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 자릿수 채용 추이를 알아본 결과, 2019년 23.3%에서 2020년 11.8%, 2021년 7.4%로 3년 새에 15.9%p,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처럼 최근 3년 새 세 자릿수 이상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이 급감한 데에는 경제 불황 장기화로 인한 긴축 정책과 더불어 경력직 선호, 적시에 필요한 인원만 뽑는 수시공채 비중 확대 등이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대기업의 수시공채 전환이 이어지고 있다. 올 한 해 대기업에서 이뤄졌던 채용방식은 ▲대졸 정기공채' 29.4% ▲대졸 수시공채 58.8% ▲채용연계형 인턴 11.8%였다.
4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61%였던 대졸 정기공채 비중은 2019년 60%, 2020년 40.7%, 2021년 29.4%로 2018년 대비 올해 약 32%p 감소했다. 반면, 대졸 수시공채는 2018년 18.0%였으나 2019년 25.6%, 2020년 37.0%, 2021년 58.8%로 최근 4년간 40%p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10월 29일부터 11월 17일까지 20일간 진행됐으며 전화와 온라인 설문을 동시 진행한 결과를 취합, 분석한 결과이다. 표본오차는 ±5.4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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