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상장하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 투심 확대 기대
서울드래곤시티가 지난 1일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세븐럭카지노 강북힐튼점 새 사업장 단독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서울드래곤시티의 세븐럭카지노 강북힐튼점 유치는 서부티엔디(서부T&D) 뿐만 아니라 곧 상장하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 투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GKL은 지난 11월 10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사업장 선정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밀레니엄힐튼 호텔에 입점해 있는 세븐럭 카지노의 사업장을 선정하는 작업에 서울드래곤시티가 단독 입찰했다.
서울드래곤시티가 단독 입찰에 나서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아 유찰 됐지만, 재입찰을 거치지 않고 바로 수의계약 방식으로 절차를 전환했다. 입찰 자격을 갖춘 서울 강북권 호텔 대부분이 구축 건물로 향후 카지노 영업용도에 적합한 구조로 변경해야 하는 데 부담을 느낀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2017년 11월 영업을 시작한 신축 호텔이다. 개발 당시부터 저층부의 층고를 상당히 높게 설계해 카지노 시설 입점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대형 집객시설을 수용할 만한 객실과 부대시설 규모도 압도적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코르호텔 브랜드를 적용한 호텔 4개(그랜드머큐어, 이비스스타일, 노보텔, 노보텔스위트)가 들어서 있다. 전체 1700개 객실과 4900명을 수용 가능한 대규모 컨벤션 센터를 갖췄다.
외국인 카지노는 한번 유치하면 집객 효과가 크며, 호텔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서울 드래곤시티의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븐럭 강북힐튼점이 15년 이상 장기 입점한 점을 감안하면 건물가치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서울드래곤시티의 세븐럭카지노 강북힐튼점 유치는 서부T&D뿐만 아니라, 오는 10일 상장을 앞둔 신한서부티엔디리츠 투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드래곤시티를 보유한 서부T&D는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 중 국내 최대 규모의 하이엔드 레지던스 호텔인 그랜드머큐어를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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