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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티엔에스 소액주주협의회, 5% 지분공시 예고…"전문경영인 필요"

명성티엔에스 소액주주협의회(소주협)가 매매정지상태인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나섰다. 소주협은 법무법인과 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5% 지분공시를 예고하며, 회사 체질개선을 이룰 수 있는 전문경영인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소주협은 명성티엔에스 상폐 저지와 거래 재개를 위해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법률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원앤파트너스는 삼천당제약, 슈펙스비앤피, 코디엠,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의 소액주주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소액주주운동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소주협은 명성티엔에스의 거래정지 사유가 된 감사의견거절, 경영진의 배임횡령 등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경영인과 우량 투자자를 영입해 궁극적으로 거래를 재개시킨다는 목표다.

 

현재 명성티엔에스의 최대 주주는 개인 주주인 박성규씨와 특수관계인으로 22만8171주(3.5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명성티엔에스 지분 19.67%를 인수한 오택동씨와 지난해 6월 9.78%를 인수한 지온매니지먼트는 지난해 하반기 보유주식을 전량 장내 매각하고도 처분 사실을 공시하지 않아 현재 자사주를 제외한 전체 주식을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주협은 "기존 비대위에서 탈퇴한 주주들과 소주협의 취지에 동감하는 주주들의 지분이 5% 이상 확보돼 곧 주주 간 계약을 맺고, 5% 투자자 공시를 하겠다"며 "주주 간 계약에 동참한 주주의 보유지분은 향후 우량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합병(M&A)할 때 적정가격으로 인수대상 지분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측과 소주협의 대립이 예상된다. 명성티엔에스는 지난 10월 26일 5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를 했고, 애초 3일이 증자대금 납입일었으나 오는 29일로 미룬다고 정정공시했다. 또 회사는 이사 선임 안건 처리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6일에서 오는 31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소주협은 임시주총 2주 전까지 주총소집공고 공시가 나오지 않아 주총이 예정대로 열리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며 사측의 미숙한 증자 및 주총 진행을 꼬집었다.

 

김성재 소주협 대표는 "소주협이 결성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측은 주주들에게 소주협 활동에 참가하지 말라고 권유하는 비상식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대 주주 지분변동은 공시 의무사항임에도 이전 대주주들은 이를 위반했고,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주식을 산 소액주주들은 거래정지에 따른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다"며 "법무법인과 함께 경영정상화를 위한 소액주주 권리행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소주협에 동참하는 소액주주들이 늘고 있어 유능한 전문경영인을 경영진으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총회 소집을 검토하고 있다"며 "소액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거래재개를 위한 법리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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