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은 인도 자이더스 카딜라 기업으로부터 도입한 백신 기술로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개발이 가능하다고 6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달 26일 세계 최초로 주사 바늘 없이 접종하는 플라스미드 DNA 백신인 ZyCoV-D 백신을 생산하기 위해 제조 라이선스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은 이날 "자이더스와 체결한 기술이전계약은 국내 최초로 선진 백신인 플라스미드 DNA(pDNA) 백신의 원액(DS)부터 완제품(DP)까지 기술을 도입, 한국에서 제조하는 계약"이라며 "이 기술을 활용하면 오미크론 변이에 8주면 대응 백신 개발이 가능한 첨단 기술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약 3만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최근 12세 이상의 환자에 대해 인도의 국가규제기관(DCGI)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2년부터 pDNA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한다. 한국에서 연간 8000만 도스를 생산할 계획이며 한국을 비롯해 8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아르헨티나)에 계약기간 3년과 2년 연장의 5년간 독점판매권을 확보했다.
자이더스 카딜라의 pDNA 백신은 플러그 앤 플레이 기술로, 플랫폼을 바꿀 필요없이 변이의 시퀀스만 변경하고 백신의 전체 구조 및 프로세스는 동일하게 유지해 쉽고 빠르게 변이 바이러스나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다.
자이더스 카딜라의 대표이사 샤빌 파텔은 최근 "오미크론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백신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는 없지만 대응 백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DNA 백신 플랫폼은 시퀀스를 쉽게 대체해서 새로운 백신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자이더스는 10월부터 동물을 대상으로 다변이 코로나19 백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자이더스는 인도 4위의 글로벌 제약회사다. 인도에서 처음으로 4가 독감백신을 개발하는 등 신약과 백신 부문의 개발 능력이 뛰어나다.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회장은 "자이더스와 코로나19 백신 상업화는 물론 차세대 백신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력하겠다"며 "첨단 선진 백신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 글로벌 백신 생산허브를 구축하고 글로벌 팬데믹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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